The Birth of Modernism

야수파 & 마티스

  모던 아트는 오늘날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와는 대단히 다른 환경에서 탄생. 1905년을 모더니즘의 시작으로 보는데, 이 시기는 파괴에서 개최된 살롱 도똔느에서 야수파(포비즘)가 탄생한 시기를 잡는다. 

  이 시기의 사회는 상당한 기술문명의 급진적 진보를 이룩하였으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실용화되었던 것은 아니다. -> 사회 계층간의 불균형이 확대. 신층재벌의 대두. => 부(富)가 소수의 특권 계급에 집중 -> 예술은 소수의 계층을 위한 것.

  1905년에 등장한 야수파라는 명칭. 당시의 비평가들이 일군의 젊은 화가들을 조소하면서 부르게 된 것이 시작.

1908년 「디저트, 적색의 조화」 이 그림은 당시의 예술가들이 몹시 애용한 모티브에 기초. 야수파 화가들이 이러한 작품을 통해 미학적으로 무엇을 주장하려고 했던지 간에 화면에 그려진 제재 자체는 17세기 네덜란드의 풍속화에서 비롯되어 유럽의 호화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오던 주제이다.

  이 그림에서는 풀이 빳빳이 선 칼라와 카프스를 달고 흰 앞치마를 입은 하녀가 탓싸(대좌가 붙은 이태리 풍의 접시)위에 과일을 쌓아올리고 있다. 테이블에는 두 병의 포도주와 과일이 있다. 그림의 제목처럼 분명히 색채는 조화를 이루고 있으나 부자연스러울만치 강렬하다. 뿐만 아니라 극히 단순화된 데생 때문에 우리들이 실제 생활에서 늘 주위의 사물을 지각하고 온 것과는 다른 양상을 빚어냄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흥미를 잃게 하였다.

  마티스는 이 그림에서 자기자신의 체험을 하나의 새로운 극한에 이르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1910년 「댄스」 그의 <음악>이라는 작품과 함께 러시아의 무역상인 시츄킹의 의뢰에 의해 그려졌다. 모스크바의 저택계단을 장식하기 위하여 그려진 것으로 활기있는 리듬과 생명감 넘치는 대작이다. 극도로 단순화된 푸른 하늘과 언덕의 초록으로 색면대비를 이룬 배경속에 다섯명의 춤추는 댄서들이 손을 마주잡은 형태는 생명적인 무한을 갈망하는 암시적 무늬로서 화면에는 유동하는 활기로 가득 차 있다. 그것들은 마치 아라베스크 무늬로 화면 전체를 꿰뚫는 어떤 생명적 통일의 리듬을 시각화하고 있다. 색채는 단지 세 가지로 격렬함과 풍부함을 가지고 있어 마티스 자신이 "나의 파랑과 빨강과 녹색의 조화는 충분히 스펙트르와 등가(等價)의 것을 만들어낸다"라고 말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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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주의의 전통

  대담하고 강렬한 색채라는 점에서 마티스에 선행한 작가 폴고갱, 빈센트 반 고흐, 고흐의 강렬한 색채와 자유분방한 필치는 화가 자신의 격려한 심정과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그림의 출현에 따라 예술가들은 전혀 새로운 문체(文體), 관객을 동요시키는 흥분과 수난의 수사학을 획득하기에 이른다. 이리하여 유럽 예술은 19C에 표현주의적 경향에서 20C로 이어지게 된다.

  독일 표현주의의 전형, 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의 「거리에 있는 5인의 여인들」 표현주의자로 간주되고 있는 중요한 근대화가들 중, 러시아 태생의 유태인 작가 샤임 수틴(Chaim Soutine)의 「젊은 급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주제의 선택에 중요성을 지닌 것인지 알 수 없다. 이 그림을 보고 느끼는 것은 작가의 관심이 그려진 소년의 용모라든가 성격묘사에 있다기 보다는 작가 자신의 격렬한 분노의 감정을 태워보내는 수레로써 회구를 사용하고 있다. -> 로망주의적 충동

  이러한 로망주의적 충동에 있어서 개인의 영적 운동만이 화가 자신의 지상의 관심사인 것이다. (스스로가 자신에게 제약을 가할 필요가 있다. 작가 자신의 인격을 파괴해버리는 예술이나 인생이 되고 만다.

  점차 민주화되고 평등주의 등의 변천된 환경속에서 예술가만이 예외적 존재이기를 바라는 요구는 1945년 이후 시각예술에 있어서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수틴의 「급사소년」 & 마티스의 「디저트, 적색의 조화」 양자 사이의 중요한 차이점 = 이 두 그림은 어느 것이나 색채에 있어서 공격적인 격렬함이 있으나 마티스의 작품에서는 수틴의 그림이 농후하게 발하고 있는 억압된 감정이 결여되어 있다. 당시 비평가들에 의해 마티스는 <야수들>의 지도자라는 호칭을 받았다. 그러나 실제 마티스는 감정적으로 유화적이었으며, 기질적으로는 사치스러운데가 있었다. 마티스의 이러한 분위기는 그의 초기작인 「댄스」에서도 볼 수가 있다. <댄스>는 명백히 마티스 자신이 고갱과 같은 선구자에게 바친 찬가이며, 장식적 구성의 하나이기도 했다.

   <댄스>는 고갱의 영향을 받은 화가로서의 통찰뿐만 아니라 마티스 자신이 동시대의 예술가들과 공유하고 있던 감정을 반영, 그것은 예술가들이 살고있는 사회가 투쟁심을 일으킬 수 없을 정도로 보수적이며 교묘히 구성되어 있어 이러한 것을 파괴함으로써 예술을 기초로부터 다시 구축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감정이었다. 전쟁이 파괴한 것들, 이로인한 사회적 구조의 변혁등이 발생되었으나, 예술가들은 이러한 파괴까지도 파괴적 에너지를 미학적으로 해방시키는 계기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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